컴게이치고 엑티브엑스 못들어본 사람은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어디서 자꾸 들은탓에 엑티브엑스가 나쁜거라고 알고는 있지만 정확하게 이게뭘까?
IE브라우저상에서 웹페이지와 연동해서 exe파일을 실행할수 있게 해주는 ie고유의 기능이다.
다른데서보면 다르게 정의를 내리기도 하는데 그건 시스템에 이미 엑티브엑스를 설치해서 ie와 연동시켰을때의 얘기고,
가장 기초와 초기상태로 정의하자면 결국은 윈도의 PE바이너리(exe)를 설치/실행시켜주는거라고 보면 된다.
프로그래머는 자기가 의도한대로 코드를 작성해서 EXE파일을 만들수가 있지? 하지만 웹에서는 그 자유의 정도가 특성상 제한될수밖에 없는데
웹페이지에서는 불가능한 다른 일련의 작업들을 EXE로 빼고 그것을 IE를 경유해서 EXE와 상호연동해서 웹의 기능을 확장할수 있는 IE의 기능인거다.
그러니까 자바VM(혹은 자바스크립트)이나 html5 같은것들보다 할수있는 일과 기능과 가능성이 더욱 뛰어난 기능이라고 할수있지.
하지만 컴게이들도 알다시피 애플의 ios생태계를 선두로해서 지금은 웹이든 시스템이든 화두는 샌드박싱(가상화)이라고 볼수있는 시대다.
옛날에는 상대적으로 하드웨어스펙도 낮았고 지금과같이 보안위협의 시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뭐든지 효율성과 직접접근이 최고였다.
그래서 엑티브엑스기술이 나왔을 당시에는 짱짱맨의 기술이었지. 웹이랑 시스템을 연동할수 있다니! 웹이 브라우저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기술의 쾌거였다.
하지만 등장하고보니 역시 양날의 검이었다. 노무노무 잘드는 칼을 잘못다루면 사람이 다칠수도 있는것과 마찬가지라고 할수있다.
시스템을 직접 건드릴수 있다는점 때문에 상당히 많은 악성코드와 웜 등이 엑티브엑스로 만들어졌고 예 아니오 묻는창이 뜨면
반사적으로 예 좋습니다 연발하는것에 길들여진 사용자가 맞물려 ms가 미처 생각치도 못했던 시너지효과를 내기 시작해버렸다.
해킹된 웹페이지의 html소스 어딘가에 엑티브엑스로 제작된 악성코드의 cab설치코드가 삽입되면 ie는 그것을 읽고
웹페이지가 뜨기도 전에 사용자에게 '이 페이지는 이 컨트롤이 필요하다던데?' 라고 묻고, 예쓰에 길들여진 사용자는 오케이를 남발하지.
기억나노? 예전 설치창의 모습이다. 아니오를 누르면 페이지가 리프레시되면서 이게 다시나왔다.
니가 오케바리 할때까정 무한반복이랑께? 넘어갈 생각을 하덜말라고.
여기서 ms의 설계미스가 돋보이는데, ie6 초기에만 하더라도 코드에 엑티브엑스 스크립트가 있으면 엑티브엑스 설치요구를 창으로 띄워서 웹을 가려버렸다.
또 아니오를 눌러도 설치요구창이 무한으로 계속떴다. 의지와는 상관없이 설치안하면 페이지 자체를 못보게 되는것이었다. 버그다.
이후부터 천천히 하지만 대규모로 웹이든 시스템이든 샌드박싱모델이 짱짱맨을 먹게되면서 ms도 이 엑티브엑스라는 놈을 제한해야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자기들이 만들었던 Active X를 결국 자기들 손으로 서서히 걷어내기 시작한다. 그 이전에 AX의 능력치를 많이 너프시켰지만 그걸로는 부족했었던듯 싶다.
마소 스스로는 AX사용을 줄이고 있지만 아직 다른데서 많이 쓰고있어서 사용자들이 느끼는 체감정도는 변화가 없지만 상징적인 의미라고 볼수 있겠다.
이제 시대의 뒤안길로 사라져갈 준비를 하는 Windows XP의 시절로 돌아가보자.
2004년도경에 ms가 xp 서비스팩2를 발표하면서 ie6에 대대적으로 손을댔다. 이것이 셀프 엑티브엑스 탄압의 시발점이자 첫 사례다.
팝업테러를 막을수있는 기능이 추가되고 엑티브엑스의 설치요구를 표시하는 방법을 바꿨는데, 지금은 익숙할 상단의 노오란 표시줄이다. 그게 이때 도입됐다.
여기서 이걸 눌러줘야만...
요렇게 뜨도록 변경되었다.
우리가 폭도라구요? 우리가 왜 폭돕니까? 말씀해보세요!
이때부터 엑티브엑스 설치요구가 웹페이지를 가리지않게 되었고 동시에 무한알림버그도 수정되었으며,
싫으면 안깔고 버틸수도 있게되고 엑티브엑스를 설치하지 않더라도 일단 웹서핑에는 지장을 주지않게 되었다.
물론 웹 설계자들이 호구는 아니어서 엑티브엑스 설치유무를 조사해서 설치안했으면 따로만들어진 설치안내페이지로 포워딩시켜버리도록 만들었다.
뭐 그래도 이런기능이 없는 웹페이지는 엑티브엑스 안깔고 버티면서 계속 서핑질이 가능하므로 혁신이라고 말해두고싶다.
XP에서는 엑티브엑스를 사용자가 깔지않아도 이미 하나가 깔려있다는 사실을 알고있노? 그게바로 ie의 윈도 업데이트다.
윈도98부터 ie는 독립제품이 아니라 윈도구성요소중 하나가 되었고, 업데이트를 받으려면 인터넷연결이 필요하잖아?
그래서 윈도의 업데이트 기능을 ie에 넣게되었다. 그리고 MS는 윈도우 업데이트 사이트를 개설했다.
엑티브엑스가 뭐하는 거라고? 시스템과 웹을 연계해 주는 기능이라고했지.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 업데이트 사이트에서 os구성요소의 업데이트가 가능한거다. 알고있던게이 부처핸섬 해봐라.
이역시 마소의 탄압대상이 됨에 따라, 윈도 비스타부터 제어판 애플릿으로 윈도업데이트를 옮겼고 윈도 업데이트 엑티브엑스 컨트롤러가 사라지게 되었다.
윈도 비스타나 세븐의 ie7, 8을 보면 메뉴에 windows update라고 있는데 그걸 누르면 제어판의 윈도 업데이트가 뜨는걸 볼수있을거다.
제어판으로 옮겼다면서 ie에 메뉴가 왜 있는지 궁금할텐데, 버릇대로 윈도업데이트를 제어판이 아닌 IE에서 찾을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배려다.
이것이 셀프 엑티브엑스 숙청의 두번째 사례다. 티는 안나도 착실히 걷어내는 마소 착하노?
플래시 플레이어 잘 알지? 유독 우리나라는 네트워크 인프라가 노무노무 좋아서 광속인터넷이 짱짱하게 퍼져있다.
업속도 느린 짭광이라도 다운속도는 백 찍어주는 상품이 빌라 사이사이 집집마다 속속들이 보급된 나라가 몇이나 되겠노.
여튼 그래서 우리나라는 딴데는 없는 플짤 브금문화가 있다. 국뽕 ㅍㅌㅊ? 플래시 플레이어 얘기하다가 옆으로 샜는데, 취하기전에 본론으로 가자.
이게 웹에서 쓰는거기 때문에 브라우저의 플러그인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ie의 기능확장은 엑티브엑스잖아?
그러니 AX를 안쓸수가 없잖아. 그래서 어도비녀석들이 ie플러그인은 엑티브엑스로 만들었다. ms가 주도하는 질서
하지만 요즘추세는 엑티브엑스를 개발한 마소마저도 엑티브엑스의 아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중이고 자사의 윈도업데이트 서비스에서도
AX를 걷어내고 제어판 애플릿으로 넣어버리는만큼 어도비도 엑티브엑스를 놔줬으면 싶었는데 귀찮은지 계속 엑티브엑스로 만듬. 그것은 거역할수 없어
그래서 마소에서는 이제 돈안되는 윈7 이하는 기존방식대로 놔두고, 지금 사활을 걸고 매달려있는 윈8에서 노무노무 멋진개선을 하게된다.
윈8의 윈도 업데이트 리스트에서 항목을 유심히 본 게이라면 알거다. 플래시 플레이어의 보안업데이트를 윈도업데이트에서 지원한다.
그리고 윈8의 ie10에는 플래시 플레이어가 엑티브엑스가 아닌 bho로써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윈7까지는 윈도깔고 ie로 국내 포털사이트 들어가면 플래시설치부터 묻던거 알고있노? 예민하다면 알고있었을거다.
윈8부터는 설치창 안뜨고 바로 플래시광고가 뜬다. 왜? 이미 기본플러그인으로 통합이 되어있으니까.
하지만 윈도7 하위버전은 여전히 엑티브엑스를 통해서 설치되고 관리된다. 그러므로 AX구속에서 벗어난 윈8이 짱짱맨인거다. 기승전8 ㅍㅌㅊ?
비스타부터는 사용자가 웹에서 다른 엑티브엑스를 설치하지 않는이상 기본으로 포함된 엑티브엑스는 하나도 없다.
다만 국내환경에서 플래시 플레이어가 없으면 웹사용이 심심해지는만큼 그거하나는 필수로 설치할수밖에 없는데
비스타이상에서 파이어폭스나 크롬등의 타사브라우저를 사용하거나 윈도8을 사용하게되면 엑티브엑스가 없는 세상에서 살수있다.
이것이 셀프 엑티브엑스 숙청의 세번째이자 마지막 사례다. 어쨌든 마소가 욕은 먹지만 스스로도 AX사용량을 줄이며 현재는 AX사용자제를 권고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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