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았다...
다크나이트와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극장에 개봉하고 곧 보러갔는데 두 작품 모두 기대이상이었다!
지난작의 악랄한 조커에 맞서 이번에는 육체적으로도 지능적으로도 인간의 한계에 다다른 악인 베인이 등장한다. 지난작의 조커가 은행을 털면서 악행의 시작과 작품의 대표악인을 소개하며 영화를 시작한 반면 이번에는 비행기에서 핵물리학자를 공중 납치하면서 시작하게 된다.
배경은 조커가 나타난 뒤 6년이 흐른 시점으로 진행되는데 겉보기엔 '경찰관이 도서관 미반납책을 돌려받으러 다닐 정도로' 평화로워진 고담시티지만 지하에서는 악인 베인이 악의 부활을 꾀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다시 맡붙게된 배트맨과 베인의 대결이지만 배트맨은 예전과 같지 못한 실력으로 베인에게 당해 구덩이에 갇히게 되고 암울한상황에서 극적으로 고담시를 핵폭발로 부터 지켜내게 된다.
ㅎㅎ
이번 영화에서 공통점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도심속 차.오토바이.헬기?의 추격신이 볼만했다.
저런 오토바이를 가질 수 있다면...; 이여배우 참 섹시하다! (앤 헤서웨이... 어디서 봤지? 했더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여주였어..!)
전작과의 차이점을 들자면 악인의 스케일이다. 히스레져의 조커를 저평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의 베인은 핵무기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고담시의 멸망을 바라고 행동하는 베인은 조커보다 강력하다! 그의 신체는 약물을 통하여 강해졌고 지식은 수많은 책을 읽어 갖춘 강력한 악당이다 베인의 설명은 엔하위키에 더없이 잘되어 있으므로 굳이 안적어도 될듯하다.
오오... 등빨보소! 20kg나 근육량을 늘렸다는데... 등빨보고 감탄했다..! 포스가 강렬하다!!
베인 : 엔하위키 참조 클릭!
전작처럼 러닝타임이 길어서 중간중간에 지루한 면도 있었긴 하다. 하지만 역시 최고다! 액션이 덜들어가서 영화가 별로라는 평은 좋지않은것 같다. 이번에도 역시 철학적인? 면이 많이 있다.
희망고문의 최고자 베인!
- 죄인을 심판 후 얼음강을 건너게 하는데 이는 자신이 곧 빠져 죽을 걸 알면서도 일말의 희망으로인해 조심조심 걸어가는 죄인들.
- 경찰서장 고든이 좀더? 멋있게 죽으려 탈출과 죽음을 선택하라고 한 후 처음으로 죽음을 선택했지만 결과는... 똑같이 얼음강!
- 배트맨이 갇힌 구덩이는 빛이 보여 탈출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 주지만 역시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탈출을 하지 못하는 구덩이이다.
- 5개월간 시민들에게 그동안 살아있다는 희망을 준다. 사실 시민들이 거짓이길 희망하는 핵폭탄은 계획대로라면 터졌을 '실제 작용할 폭탄'이다.
- 고담시와 다른 시를 연결하는 다리를 하나만! 남기고 모두 폭파해버린다. 이다리는 유일한 희망의 탈출구이지만 핵폭발의 위협에 (누구라도 건넌다면 펑!)군사들이 막고 서 있어 실로는 넘어 갈 수 없는 다리이다.
- 어차피 죽길바란 경찰들인데 구덩이에 매몰되었음에도 계속해서 식량을 공급해준다. 어쨋든 베인은 이들에게 희망이라는 싹을 틔게 해 준 것이다.
이렇게 보니 이만한 호프토쳐가 없다..
하지만 이런 희망고문을 이용한 베인에게서 희망을 찾아감으로써 배트맨의 승리를 이끌어낸다.
- 배트맨이 나오지 못할거라는 생각에 가둔 구덩이에서 탈출하고
- 굳이 폭발을 알림으로써 결과적으로 시민들의 몰살에 실패하고
- 식량을 조달하며 매몰된 경찰들을 살려줬기에 후에 핵폭발계획에 막대한 차질로 확대된다.
이러한 희망고문식 악인의 베인에게서 결국 승리하는 권선징악식 배트맨의 승리는 역시나 결말을 알면서도 관객의 입장에선 그 과정에 몰입하게 되는 것이 아니었나 싶다. 조커의 직접적인 내부의 몰락과 갈등을 이용한 악행의 방법과는 좀 차이가 있는듯 하다.
이번 영화를 보며 잘 모르는 듯한 분이 있을듯 한데 베인의 편에서 죄인을 심판하는 판사는 첫작의 배트맨 비긴즈의 악인 스케어크로우다.
다크나이트에서도 잠시 등장했었다고 하나 기억이잘..나질 않는다...
1편에서 환각제를 뿌리고 배트맨을 괴롭히던 악당..!!
전작의 빌런 조커의 이미지가 너무 강렬했던 탓일까? 그로인해 사람들이 베인에 실망한 것 같기도 하다. Why so serious? 한마디로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던.. 조커 (돌아와요 히스레져ㅠㅠ)때문인가?
놀란감독의 3부작 배트맨은 정말 대작인 것 같다. 다음 배트맨은 언제 또 볼 수 있을 것인가...? 놀란은 더이상 배트맨시리즈를 안만든다고 했으니 오래걸릴 듯 하다.
솔직히 지금의 기술력으로 이정도 영화를 만들어서 몰입도도 되고 명작이 탄생했으니... 이제 같은 악당으로는 더이상 배트맨 시리즈로 나오는것이 무의미 할 지도 모르겠다.
80년대 90년대 분장과 낮은 기술력으로 조커와 악당들을 현대의 기술로 다시 그려내었고. 꽤 만족스럽지 않은가?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러닝타임이 조금 길지 않았나 싶다.
러닝타임이 길수록 상대적으로 긴박감이 유지되질 못하는 듯 하다.
'잡동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 헤어 왁스 , 스타일링 링크모음 (0) | 2014.01.07 |
---|---|
울산(신복) 경주 차시간표 (0) | 2012.10.01 |
스타2 BGM 메인타이틀, 크래딧 (0) | 2011.11.18 |
스타2 BGM 프로토스 (0) | 2011.11.18 |
스타2 BGM 테란 (3) | 2011.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