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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02. 워킹홀리데이 신체검사 후기


워킹홀리데이 신체검사는 백병원에서 받았다.


정확히 말하면 해운대 백병원이다. 부산에 백병원이 두군데 있으므로 길을 잘 알아보고 실수 없이 도착하길 바란다.


수도권 사람들은 서울에 있는 병원에 가면 되지만 인원이 많이 몰리므로 예약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도록 한다.



백병원 측에서도 올해부터 신체검사가 온라인 상으로 서류처리가 전부 가능하게 바뀌었던 때문인지 입장을 자꾸 바꿔서 설명했다.

처음엔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 전에도 신체검사를 받아주다가 추후에 다시 연락을 했었을땐 워킹홀리데이 비자신청 후 이메일 받은 사람에 한해서만 해준다고 했다. 그런데 신체검사비도 5만원인가?(기억이....) 돈을 지불해야하므로 신청 실패를 대비해서 신체검사를 미리 받는것은 권하지 않는다. 또한 신체검사 결과 전송은 하루만에 진행되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백병원 안에서 신체검사를 하는 곳은 지하인지 1층인지 아랫쪽 구석에 있다. 표지판을 잘 보고 찾아가면 된다.

신체검사 종류는 풀메디슨?풀메디컬과 chest x-ray 두가지 있는데 가격 싼것으로 하면된다. 워홀비자는 아마 전부 chest x-ray 일 것이다.

나는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에 성공하자마자 예약을 했는데 5월 8일 2시로 예약을 잡았다. 이건 비밀인데... 예약안하고 바로 적절할때 찾아가면 해주긴 해준다. 그러나 왠만하면 예약을 하고 질서를 지키자. 담당자의 재량에 달리기도 하였고 예약자의 일처리를 먼저해주는 것도 당연하니깐 말이다.


또한 중요한게 준비물로 여권, 신분증이 꼭 필요하다! 분명히 전화로할땐 공지를 안해줬고 또한 인터넷 메일로도 공지가 되지 않았던 내용인데. 담당자는 나보고 여권안가져왔냐고... "당연히 있어야죠." 부산에서 집까지의 거리가 장난이 아닌데..... 당황스러웠다. 난 여권을 안챙겨왔거든.... 다른 방법을 물어보니깐 카카오톡으로 여권을 전송받은 후 프린트하면 됀데서 부모님께 부탁하는 수 밖에 없었다.(아버지는 또 노발대발하셨지만 나도 준비물을 깜빡한게 아니라 공지를 못받은거니..)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분명 '저'와 통화를 했다면 말했을 거란다... 그러나 분명 말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나 빼고 다른사람들도 많이 안들고와서 카톡으로 프린트하는게 보였다....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는데 처음보는 단어들이.. 사전을 찾아보니 인도주의? 인문학? 왜 그런게 있었던지는 모르겠지만.... 뭐 모르면 물어보면 된다. 

그리고는 안으로 들어가 대기 후 얼굴사진을 찍고(사진 찍는줄 전혀 모르고 모자를 쓰고 가서 머리가 떡졌었다. ㅠㅠ

물론 사진은 여권사진처럼 귀가 보여야 하고 모자를 벗어야한다.) 옷을 일회용 가운으로 갈아입고 X레이를 찍으면 끝! 나같은 경우 한시간쯤 걸렸던 걸로 기억한다. 다른 후기는 30분이었는데, 대기시간도 잡아먹고 여권을 안챙겨갔던 실수가 있어서 ㅠㅠ

신체검사를 완료하면 email로 접수완료가 뜨고 다음날아침 이민성 서류 전송완료 이메일까지 받았다.


우여곡절 신체검사를 끝낸 후 나와서 부산관광을 하고 돌아갔다. 백병원에서 나온 후 대각선 맞은편 도로에서 버스를 타면 바로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갈 수 있으니 참고하고 당일치기 여행을 가는 것도 추천한다.


아래 짤은 당일치기 부산여행에서 찍은 보너스짤~








붓싼 안녕!